2009/01 에 해당하는 글5 개
2009/01/22   경찰이 죽으면 누가 울어주나? (15)
2009/01/14   올블로그 CSS 에러난듯..;; (10)
2009/01/08   미네르바는 자폭한게 맞습니다. 동정할 가치도 없지요. (35)
2009/01/06   [리뷰] 정의소녀 환상 (11)
2009/01/03   아무리 촛불을 들어봤자... (11)


경찰이 죽으면 누가 울어주나?
독백 | 2009/01/22 02:09
철거민들 죽은건 왼쪽이니 빨간쪽이니 하는 쪽에서 잘 챙겨 주겠지.
누가 죽었건 죽은 사람 가는 길이 초라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경찰 죽은건 누가 챙겨주나. 우파?
에이 농담도 잘 하셔라.

걔네들은 그저 철거민들 뒈진것만 좋아서 발광이지 경찰 죽는거 신경이나 쓰나.
그냥 인사치레로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는 글줄 하나나 쓰면 다행이려나.

어떻게 경찰은 무조건 목숨을 걸어야 하고 위험하면 죽는게 당연한 거라는 전제를 깔고 생각을 할 수가 있는지.
난 걔네들이 너무 무섭다.

뭐.... 죽은 말단 경찰만 억울한거지.
그저 오늘 하루 무사히 수습하는게 인생의 목표인 대한민국.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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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CHiKA 2009/01/22 09:41 R X
경찰도 참..
윗대가리 잘못 만나서 이래저래 불쌍하군요.--;
BlogIcon 나인테일 2009/01/22 23:49 X
근데 수꼴들을 절묘하게 낚아서 책임소재에서 어지간히 비켜갈 수 있을 모양입니다. 에휴...
BlogIcon 나나하 2009/01/22 11:50 R X
이 글을 국회로...
BlogIcon 나인테일 2009/01/22 23:49 X
국회에 가 봤자 한나라당 밖에 없다능. 뿌우~
BlogIcon (주)헛소리 회장님 2009/01/22 21:22 R X
포스팅이 점점 정치임(..)

뭐 이쪽도 재밌지만 말이지.

아니 재밌다는 상황이 더 웃긴건가(..)
BlogIcon 나인테일 2009/01/22 23:49 X
가끔 너무 답답하면 이렇게 글줄이나 쓰는거지.
2009/01/23 21:28 R X
비밀댓글 입니다
BlogIcon 나인테일 2009/01/28 02:50 X
어이쿠 감사합니다.
RSS 감사히 받겠습니다.
BlogIcon 천상한별 2009/01/28 08:18 R X
역시 제일 불쌍한 사람이..전경,의경..이런애들 같습니다..
BlogIcon 나인테일 2009/01/29 23:59 X
짬밥 먹는 애들은 다 불쌍하지요. 사연 없는 군대가 어디 있겠습니..

...물론 저 친구들이 대단히 위험하긴 합니다만.. 에효...
BlogIcon 하타 2009/01/29 23:15 R X
전경은 되지 말아야지 -_;;
BlogIcon 나인테일 2009/01/29 23:59 X
요새 전의경 많이 뽑아간다니 사단 신교대도 믿을게 못 되는 모양입니다...;
BlogIcon 외계인 마틴 2009/02/05 20:24 R X
늘 한쪽 편에 서지않으면 박쥐로 사상적 의심을 받게되죠.
그리고 이왕이면 여러 여론이 기운 쪽으로 휩쓸리기도 하고요.
아무튼 어느 편이고 누구든 간에 고귀한 생명이 엉뚱하게 사라져서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logIcon 나인테일 2009/02/09 02:49 X
조선일보를 싫어하지만 아고라의 감성만 가득한 외침도 즐기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양 쪽이 박터지게 싸우는 이글루스나 디씨에서 서로가 생산적인 대안을 만들어내지 않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BlogIcon 진사야 2009/02/17 07:41 R X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이 딱 맞는 풍경이죠.(^^)
마틴님 말마따나 너무 세력이 양극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여기 아니면 저기다! 와 같은.. 그리고 스스로 벽을 쌓고들 있으니 그토록 천명하는 '소통' 이란 요원한 일이 되어 가는 게 아닐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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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 CSS 에러난듯..;;
분류없음 | 2009/01/14 13:44

서비스에 적용해버렸는데 저리 사이트가 깨져버리면 참 난감하고 똥줄 타지 말입니다..(....)
코드를 보아하니 HTML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CSS나 자바스크립트가 좀 문제인지도?...;;;

올블로그사마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나의 올블로그는 이렇지 않다능!




 
 
 
태그 : CSS, 에러, 올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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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키아 2009/01/14 13:52 R X
전 안그런데요 ㅇㅅㅇ;;
BlogIcon 나인테일 2009/01/14 17:08 X
맥용 파폭과 사파리에서는 꺠지더군요..;
BlogIcon 비트손 2009/01/15 00:29 R X
안녕하세요. 올블로그입니다. 현재도 화면이 깨져나오나요? 내일 중으로 확인해서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적 감사드려요. :)
BlogIcon 나인테일 2009/01/15 00:41 X
다행히 지금은 정상작동 하고 있답니다.^^
BlogIcon A2 2009/01/15 00:41 R X
앗! 저 이미지는 마크로스 프론티어...
BlogIcon 나인테일 2009/01/20 16:46 X
옙. 마크로스 프론티어. ㄱㅅ.
BlogIcon 수령사마 2009/01/19 09:43 R X
흠... 올블도 표준을 지키지 않는 쪽이었군요. 지금은 정상 작동한다니 다행이네요.
BlogIcon 나인테일 2009/01/20 16:47 X
표준을 안 지켰다기 보다는 '표준을 지켜 깨지는 코딩'을 한 것이겠지요...;;
BlogIcon 천상한별 2009/01/28 08:19 R X
훗..올블로그 장사하기 싫은가봐요..
BlogIcon 나인테일 2009/01/30 00:00 X
장사하기 싫다기 보다는 단순한 실수.
(뭐.. 올블이 꽤나 실수가 많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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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는 자폭한게 맞습니다. 동정할 가치도 없지요.
Today | 2009/01/08 23:45
미네르바의 '정부 긴급 공문 폭로'건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우선 이 그래프부터 보도록 합시다.


이건 연말의 원달러 환율 그래프입니다.
보시면 'J'지점부터 시작해서 'B' 지점까지 달러가 뚝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정부의 '연말 환율관리'의 실체입니다. 물론 앞서서 대규모 외화 스왑 같은 호재도 있었긴 합니다만 정부가 연말 환율 관리를 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 당장 네이버에서 뉴스 검색으로 '연말 환율관리'라는 검색어로만 검색을 해 봐도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시 말해 이 시절에 정부에서는 외환보유고를 털어 시장 개입을 한 겁니다. 그것도 '연말환율 관리'라는 너무 정직한 간판을 붙이고 말이지요. 이건 한국 정부가 연말까지만 개입하고 연초부터는 손 놓겠다는 말이잖아요? 달러는 이럴 때 사야지요. 뻔히 앞이 보이는 이런 거래는 흔치 않은 겁니다.(웃음) 아무튼 강만수 경제팀의 바보열전이야 더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실제로도 보시다시피 연초가 되자 마자 환율은 톡 튀어 올라가버렸습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29일입니다. 한창 개입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던 시점이었지요. 그때 미네르바는

"정부가 주요 7대 금융기관과 수출입 관련 주요 기업에 달러 매수를 금지할 것을 긴급 공문 전송"

이라는 짧은 글을 잠시 아고라에 올렸다가 내리는 기행을 벌입니다. 도대체 이런 글을 왜 올린걸까요? 자폭도 이런 자폭이 또 있을까요. 현대는 서류로 말하는 시대입니다. 아니 '서류가 말하는'시대이지요. 이제까지 미네르바가 명박이한테 잡혀가지 않은 것은 정부의 움직임에 대한 논평을 했기 때문이었지요. 딱히 걸고 넘어질 꺼리가 없거든요 이건.

근데 이 글과 같은 경우엔 "정부가 '서류를 만들어' 기업에 보냈다"라는 내용을 썼다는 겁니다. 서류는 분명한 사실에 대한 기록입니다. 여기서 정부가 이걸 부정했으니 둘 중에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되겠군요.

자아, 그런데 미네르바가 이런 엄청난 발언을 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근거라던가 자료가 필요한 법입니다. 이런 공문을 모종의 경로를 통해 입수했거나 최소한 사본이라도 가지고 있었어야 한다는 거이지요. 그리고 정부에서 이렇게 오리발을 내밀면 당당하게 아고라에 그 서류 스캔을 업로드했어야지요. 그런데 실제로는? 미네르바는 그냥 내빼버렸지요. 이 시점에서 미네르바는 고소당해도 할 말이 없게 된 겁니다.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도 자신이 가지고 있지도 못한 서류에 대해서는 의혹 제기 이상의 클레임을 제기하지 않는 것이지요.

거기에 더해서 과연 그 서류의 존재를 굳이 밝힐 이유가 있었냐는 겁니다. 정부가 달러 만지는 기업들 연말 환율 관리한다고 들볶고 있었던 거야 미네르바가 저리 목숨 걸지 않았어도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 아니었던가요?

정부는 연말에 환율 개입을 하겠다고 시장에 떠벌려버렸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요즘의 원달러 적정환율은 1300원~1400원대 입니다. 1500원대 환율은 정부에서 가만히 두지 않고 1200원대 환율은 시장이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런고로 정부에서 1200원대 환율을 억지로 만들었으니 투기의 손길이 미치는 것은 필연입니다.
지금 이 글 읽고 계신 분들 중에서도 '만수펀드'가입하신 분들 많잖아요? (笑)

그래서 정부에서는 투기수요를 막기 위해서 연말 달러 결재 연기 요청이라던가 하는 이런저런 조치들을 취했고 투기성 달러 구매자에겐 세무조사를 하겠다는 고전적인 협박도 동원했습니다.


자아, 이게 일반에 알려진 정보라는 것이지요. 굳이 저 공문의 존재가 아니더라도 정부가 외환 관련으로 기업들을 열심히 갈궈대고 있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일이었다는 말입니다. 미네르바도 자기 손에 있지도 않은 서류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현 상황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하는건 쉬운 일이었다는 겁니다. 그럼 도대체 그런 무모한 짓을 왜?


그리고 또 한가지의 의문. 바로 저 공문의 존재를 폭로한 시점입니다. 12월 29일은 연말 환율 관리가 거의 마무리되던 시점이었습니다. 이미 예산 집행도 다 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는 것이지요. 이 시점에 정부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글을 굳이 올릴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정부가 기업에 부당하게 간섭하는게 싫어서? 외환보유고를 무의미하게 낭비하는게 싫어서? 그랬다면 그런 글은 좀 더 일찍. 최소한 12월 중순 이전에 올렸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아니면 연말 환율 관리가 끝난 금년에 좀 늦은 타이밍으로 이야기를 꺼낸다던가 말입니다.

연말 환율을 1200원대에서 맞추느냐 못 맞추느냐 기로에 서 있던 순간에 미네르바가 저런 크리티컬 히트를 날려봤자 한국 경제가 얻을건 또 뭘까요? 돈은 돈대로 쓰고 연말 환율은 쓸데 없이 뛰어올라 1300원대.... 그런 결과를 원한 건가요?

말하자면 이런 겁니다. 만수가 돈지랄을 하기 전에 미리 간섭을 했던가, 아니면 기왕 싸지른 일이니 연말 환율이나 잘 수습이 된 다음에 이야기를 꺼내던가. 이도저도 아닌 정말 어중간한 타이밍이었다는 겁니다.

저는 정말 그 때 미네르바가 정말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한국 정부 벗겨먹어 배때지 채우는 매국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진지하게 해 봤습니다. 그런게 아니라면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논객이 그렇게 미묘한 타이밍에 그런 괴 포스팅을 할 리가 없잖아요.

아무튼 '허위사실 유포'로 마약경찰들한테 잡혀가는거야 좀 쌩뚱맞은 면이 있긴 합니다만 어떤 식으로든 미네르바는 자신이 처벌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무덤을 파버렸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어째서 경제 전반에 상당한 안목을 가진 미네르바가 이런 간단한 몸조심도 못 했는지. 이건 참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도 명박이가 자기 목숨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미네르바가 말입니다.

 
 
 
태그 : 미네르바,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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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내가 아는 모든것들^^ 2009/01/09 11:09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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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의 정체는?[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허무하다... 내가 그렇게 기대하고 있던 미네르바의 정체가 공업전문대를 졸업한 30대 무직자라니...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웃기다... 환율상승, 주가하락.... 서브프라임 모기지.... 어차피 그것을 예측한 사람은 동일인물인데.... 그의 실체가 왠지 모르게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주변사람의 모습이라니... 또 그 모습을 알고 허무해하는 나라니... 그사람이 대단한건 그냥 대단한거다... 운..
Tracked from 내가 아는 모든것들^^ 2009/01/09 11:09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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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진위논란[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을 통하여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를 예견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있다. 개인적으로 나도 이 사람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대학에서 날고 긴다하는 사람들의 강의를 많이 들어봤지만 2008년 강의를 들은 대학교수는 2008년 후반기는 전반기의 상승세에 힘입어 꾸준한 경제성장과 증권시장의 성장을 예측하며 강의를 한 것이 기억난다. 하지만 결과는 그 반대...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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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Webplantip.com 2009/01/09 14:56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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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부키 나쁜 사마리아인들 을 읽다가 눈에 번쩍 뜨이는 스토리 텔링이 있어 그 부분만 옮겨 본다. 나는 1963년 10월 7일 이렇게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에서 태어났다. 현재의 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유한 국가의 국민이다. 내가 태어난 해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1인당 소득은 구매력 관점에서 볼 때 약14배 증가했는데, 이와 똑같은 결과를 달성하는데 영국은 (18세기후반부터 현재까지)..
BlogIcon HS.Yoo 2009/01/09 00:36 R X
29일 글을 보고 저도 조만간 잡히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었죠
포스팅 잘 봤습니다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9 01:01 X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의혹이 있긴 합니다만 적어도 29일의 그 문제의 글만 놓고 봤을 때엔 그 글을 올린 사람이 누구이건 간에 제대로 무덤을 판 것은 확실하겠지요.
전단지박사 2009/01/09 01:28 R X
잘 보구 갑니다 시간 되시면 제 카페도 들려 주세요 → http://cafe.daum.net/ppp
]8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9 09:16 X
가서 뭘 하면 되나요?^^
BlogIcon 괴ㅈ 2009/01/09 03:09 R X
지금 정작 중요한게 무엇인지 포인트를 놓치고 계신것 같네요.
그리고 미네르바는 동정 받고 있지 않습니다. 동정할 가치라는 것을 어떻게 매기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9 09:17 X
정부의 오바질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미네르바는 뻘짓한게 맞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처벌하려면 충분히 걸려들어갈 수 있는 매우 초보적인 실수를 했다는 사실이 어디로 가지는 않지요.
방통 2009/01/09 03:27 R X
잡힌게 당연하다고.ㅋㅋ 이명박 강민수의 사기치는거부터 수사해 볼까 몇백가지는 나올껄.ㅋㅋㅋ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9 09:19 X
리만브라더스가 사기친게 많다고 걔네들보다 잘못이 덜한 사람들이 처벌 받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가 어찌 성립하는지 심히 궁금합니다만.
2009/01/09 08:35 R X
이명박 강민수 수사하면 사형으로도 그 죄를 면할수 없죠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9 09:18 X
그건 동감입니다.
? 2009/01/09 09:26 R X
중요한포인트는 위에 두사람처럼 미네르바가 동정을 받고 대통령수사해야한다는 말까지나오잖아?
그리고 동정할가치를 어떻게매기는지도모르면서 동정받고있지않다니
억지를 부리시는구만.. 동정받고 대다수 국민의 지지를 얻고있는건 인정할건인정합시다~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9 12:51 X
저도 미네르바의 통찰력에 놀랐고 나름 그 사람 덕분에 돈도 조금 만져 봤습니다. 사실 번 돈은 얼마 안 되지만 있던 집 재산이라도 제대로 지켜낼 수 있었다는 것은 큰 도움이지요. 나름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가지고 있지도 않은 공문서의 존재를 주장한 것은 정말 경솔했지요. 저는 아직도 12월 29일에 올린 그 글의 글쓴이가 진짜 미네르바가 맞는지 그걸 의심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잘봤어요? 2009/01/09 09:44 R X
그글 잘 봤냐구요?
대정부로 시작하는 글이었고, 중간에 문맥이 맞지 않는것 모른체 하시나요?
정부공문이 '대정부'로 시작하진 않을텐데요...
정부부처 상대로 낚시질 했다고 지금 떡찰이 칼 뽑고 있는거 모른체들 하시나요?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9 12:53 X
진실이 그렇다면 정말 큰일이겠지요.
하지만 그런 음모론은 현재로써는 모두 가능성에 불과합니다. 저도 이래저래 아귀가 맞지 않는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다만 "12월 29일에 글을 쓴 미네르바"는 원래 바보였거나 잠깐 정신상태가 이상했을 거라는 것은 분명하지요.
BlogIcon drzekil 2009/01/09 11:12 R X
전.. 미네르바 체포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형평성 문제지요..
미네르바를 체포하려면,
그 전에 이명박, 강만수는 물론이고,
각종 루머를 퍼뜨리던 수많은 사람들을 다 체포하고 나서 체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간으로도 2008년 12월 29일 글이 문제가 되니,
그 전에 잘못했던 사람들을 먼저 처벌해야죠..
다른 사람들을 모두 건너뛰고 미네르바부터 처벌하는것은 형평성에 어긋나지요..
만인은 법앞에 평등해야 합니다.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9 12:56 X
예. 제대로 된 톨레랑스가 있는 사회라면 미네르바 같은 사람이 연말들어 그렇게 울분을 토할 일도 없었겠지요.

다만 홍길동이나 공각기동대의 '웃는 남자'처럼 완벽한 의적은 역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걸까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좀 아쉽기는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 공적 1호'로 국가에 맞서는 개인이 함부로 저질러서는 안 될 실수였지요.
BlogIcon 나나하 2009/01/09 11:43 R X
"아구라"의 실체에 대해 슬슬 까발려질때가 된 듯 싶기도 하네요.
뭐 결론은 국개론이 진리... 같습니다만.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9 12:57 X
아고라에서 신뢰성 있는 정보는 거의 없지요. 그나마 미네르바 정도가 양질의 정보를 내놨지요. 일단 아고라는 토론의 양 축이 만들어지지 않을 정도로 의견이 일방통행인지라 선동질에 넘어가기도 쉽고... 좀 위험한 곳이라고 봅니다.
주인장!! 2009/01/09 12:57 R X
어디 가셨소? 원글 올려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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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정부 긴급 공문 발송 - 1보.

2008년 12월 29일 오후 2시 30분 이후 주요 7대 금융 기관및 수출.입 관련 주요 기업에게 달러 매수를 금지할 것을 긴급 공문 전송.

- 정부 긴급 업무 명령 1호-

중요 세부 사항은 각 회사별 자금 관리 운용팀에 문의 바람. 세부적인 스팩은 법적 문제상 공개적으로 말할수 없음.

단 한시적인 기간 내의 정부 업무 명령인 것으로 제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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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 공문이긴 한데.. 대정부 긴급 공문이네요
정부를 상대로란 뜻으로 해석하는거 맞지요?
정부발 긴급 공문이라 칩시다. 그럼 각기업 수뇌부가 먼저 봐야겠죠?
근데 뜬금없이 자금 관리 운용팀에 문의 하라니... 그것도 정부가 기업 수뇌부한테 니네 자금 관리 운용팀에 문의 하라니? 그렇다면 각 기업 자금 운용팀엔 따로 공문 발송 하셨나?

헛점이 뭔질 아시겠나요?

이글 뜬이후로 재경부에서 발표했었죠! 우리는 저런적 없다. 우린 다만 각기업에 달러 매수를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을 뿐이다.

재경부의 그런 발표를 끌어내기 위한 미네르바의 낚시였다고 생각하오만!
제가 틀릴까요?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9 13:00 X
"우린 다만 각기업에 달러 매수를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을 뿐이다."

이건 제가 본문에도 썼다시피 미네르바가 밝히기 전에도 이미 신문에도 다 알려진 새로울 것도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이걸 말하는데 12월 29일이라는 최악의 타이밍은 뭔가요? 나라 망하라고 부채질하려는게 아닌 이상에야 말입니다.
주인장!! 2009/01/09 13:06 R X
1월초에 대통령 신년사 경제부문 발표 흐지부지 된건 아시나요?

대통령 나와서 우리나라 경제 지표 이제 밝다.. 봐라 환율! 이제 주식 투자 할때다... 요래 말하려던건 아니었을까요?

그 며칠전에 대통령 나라 밖 어디선가 그랬었드랬죠!
"지금 주식 투자하면 돈번다! 꼭 투자하라는게 아니라 원론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다"

저는 뭐 미네르바 영웅시 하는 소위 미빠는 아닙니다만 대통령 신년사 듣고 설레발이 쳐서 주식으로 돈 왕창 까일뻔한 사람들은 미네르바한테 조금 감사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9 13:33 X
그렇지만 미네르바가 무슨 말을 했건 간에 1200원대 환율은 아슬아슬하게 지켜졌지요. 새해가 되고 나서도 정부에서 몇가지 뻥카를 지른게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외환보유고 증가' 발표였지요. 웃기지도 않은 이야기였습니다만.

예. 저도 미네르바 덕분에 많은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주인장!! 2009/01/09 13:22 R X
뭐 성질이 급해놔서...
이런식의 글올림도 참 오랜만이라 나름 신선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당신 답 기다리기 쉽지 않군요!

마지막 한마디만 하구 갈께요!
양비론이라고 들어는 보셨는지요?

아 뭐 그냥 그렇다구요! 주인장 원문 올린 의도가 뭔지 궁금해서요.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9 13:37 X
글을 올린 이유요?

만약 12월 29일에 저 글을 올린 미네르바가 진짜 미네르바라면 정말 너무나 큰,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해 버렸다는 겁니다. 경제의 마이스터가 할 실수라기엔 너무나 초보적이었다는 것이지요. 이 글을 쓴 저조차도 도대체 왜 저런 황당한 실수를 미네르바가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될 정도입니다.

자신의 인기에 도취한 것일까요. 아니면 자신이 지고 있는 짐의 무게가 너무나 무거웠기에 휘청거렸던 걸까요. 아무튼 너무나 거대한 적과 맞서던 의로운 개인이 저런 어처구니가 없는 작은 실수 하나로 무너진다는 사실이 저조차도 믿기지를 않아서 그런 겁니다.

저건 정말 빼도 박도 못할 자살골이잖아요. 미네르바가 저런 실수를 했다는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다만 그 실수를 '여론'으로 덮어버린다는 것도 결코 옳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올린겁니다.

어차피 이 정도의 데미지로 미네르바 죽지 않습니다. 그가 정말 능력 있는 경제인, 혹은 사상가라면 출소해서 자신의 진짜 이름을 걸고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테지요. 저는 거기에 걸어보고 싶습니다.
BlogIcon 베쯔니 2009/01/09 21:43 R X
미네르바는 모르겠고
만수형님도 같이 잡아두고 대질 심문 시키지...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9 22:31 X
거기에 참고인으로 명박이까지 대동. ㄱㅅ...;;
BlogIcon 인게이지 2009/01/10 05:01 R X
눈에 불을 켜고 있는데 스스로 구실을 던져준 꼴......
인터넷이 아무리 아님말구식 사고가 만연하는 곳이라지만
저런건 소위 "물증"을 잡고 있어야죠...ㅡ.ㅡ
BlogIcon 나인테일 2009/01/11 21:39 X
그런 것이지요.
문서 이야기는 언제 어디서나 신중할 수 밖에 없는 것..;
lumi 2009/01/10 15:17 R X
솔까말 경제쪽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고 배우려 노력한데도 도저히 적성이 안 맞는지라-ㅅ-;미네르바가 뭔 말을 했는지 무슨 도움을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부가(아, '제정신이라면'이라는 전제가 있어야겠지만) 나서서 체포니 뭐니 하는 거창한 푸닥거리를 할 만큼의 사한이라는 건 별로 수긍이 안 갑니다. 애시당초 미네르바 이름 띄워준 것도 정부의 푸닥거리 때문 아니였냐능. 이건 뭐 산제물 만들기 프로젝트도 아니고...
이름 더 잘 알려진 사람들의 더 어리석은 예측, 혹은 웹에 넘쳐나는 더 쓰레기같은-잡아들이려 노력하면 얼마든 잡아들일 수 있는-꼬투리들을 냅두고 잘 알려진, 하지만 무방비인 사람 하나 잡아놓고 만인 앞에 벌거벗기며 그의 능력과 무관하게 학력을 운운하며(제 기억이 맞다면 애시당초 미네르바가 나스카이나와써,스카이 나왔으니 내 말 들어,스카이 나온 사람이니 내 말이 옳아,뭐 이런 소리 한 적도 없던 거 같은데..) 깍아내리려 애쓰는 거 참 우습습니다.

미네르바 개인에 대해서는 불쌍하다거나 하는 생각이 별로 안 듭니다..관심이 없스니까. 그저 이 정부의 막장행로가 쩜 무섭네연 -ㅅ-
BlogIcon 나인테일 2009/01/11 21:40 X
쫌 많이 무섭지요. 명박이네 막장행로.
근데 어차피 미네르바한테 중형 때리기는 글러먹은 짓인데 왜 그런 같잖은 짓을 했을까요. 얘네도 미네르바 못지 않게 자살골인듯.(.....)
BlogIcon 진눈깨비 2009/01/11 19:30 R X
http://acroria.egloos.com/4806624

이 그래프는 뭐라 해석하실건지요..

공문이 중요한가요...

실수라. 공문이라고 썼기 때문에 틀렸다 이거신가본데요.

뭐.. 그게 그렇게 중요해서 묵주사마께서는 디스켓을 복사해 갖고 나왔나보죠.
BlogIcon 나인테일 2009/01/11 21:41 X
저 위에 올린 그래프랑 똑같은 그래프잖아요...
그리고 묵주사마는 누굽니까?

참고로 개입은 그날 그 순간 한번만 이루어진 것도 아닙니다. 그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계속 이루어진 상태였어요. 저 그래프에서 29일자 국내 환율 1279원에서 시작하지요? 이게 요즘의 정상 환율이라고 보세요? 참고로 저 같으면 달러 매입하겠습니다.

저 위에 올린 그래프는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 역외환율 그래프에요.(국내 환율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저걸 보면 이미 쓸 돈은 다 썼다는 말입니다. 환율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였는데 왜 그렇게 굳이 '공문'운운해가면서 자폭을 했을까요?
나2테1 2009/01/17 10:34 R X
100%공감이 갑니다~~ 미네르바는 전적으로 자기 잘못이 많은게죠~
자신의 잘못은 모르고 여러 사람의 잘못을 캐묻는다는것은 조금 엉뚱한 면이 있죠,,,, 만인은 법앞에서 평등해야한다.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미네르바는 조금 다른 점이 있죠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가장해 속였고 경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런점에서 저는 미네르바가 잘못됬다고 생각이 되네요 ㅎㅎ~~
BlogIcon 나인테일 2009/01/18 19:24 X
게시판에서 자기 신분을 속인건 민사/형사상의 죄가 아닙니다.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도 역시 일반적으로 죄가 아닙니다.
BlogIcon 파사현정권 2009/01/18 11:42 R X
[가짜대통령 이명박 사형 결정 전문] 미ㄴㅔ르바? : 官error안봐??

[百姓有過 在여一人]<論ㅓ ㅛ曰>

대통령 스스로가 법을 존중하고 준수하지 않는다면,
다른 공직자는 물론,
국민 누구에게도 법의 준수를 요구할 수 없는 것이다.
<관습헌법? 대통령(노무현) 탄핵 결정 전문> / 가짜대통령 이명박 사형 결정 전문!
/ 관습헌법사항 한 줄조차 몰라서~? 미네르바에게 무슨 법의 준수를 요구하겠답시고??

의법, 무효대통령! 위헌대통령! 위법대통령! 불법대통령! 사기대통령! 대통령직장물대통령! 사이비대통령! 비합법대통령! 부적법대통령! 가짜대통령! 이명박을 사형으로 처단하라!~@!!
dead line(2009.02.09.)day
[명령章!] 이명박을 사형으로 처단하라!~!!.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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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의소녀 환상
Review & Preview/Books | 2009/01/06 01:04
정의소녀환상 1정의소녀환상 1 - 6점
키온 지음, JUNA 그림/디앤씨미디어(D&C미디어)
쌩뚱맞은 타이밍의 정의소녀환상 리뷰입니다. 예전에 관련 포스팅을 한 적이 없는 것도 아니니 책을 제대로 읽고 제대로 된 리뷰 포스팅을 하는 것이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에 대한 예의일테지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책까지 구입해서 직접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어 보았습니다.

….만…..
어라? 이거 의외로 그렇게 나쁘지는 않네요?

오 마이 갓 살려주세요 엉엉엉 이런 재앙이 하느님 맙소사.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보이드 워커’처럼 기본의 기본도 안 되어 있다던가 ‘타토에서 오다’처럼 도무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작가 혼자 중얼대는 것 같은 따분한 괴작도 아니었고요. 아무튼 저것 두개보다는 확실히 나은 작품임에는 분명합니다. 엄허나 씨발 입에서 욕이 막 나오네효. 하는 괴작을 예상했습니다만 의외로 최소한의 기본은 하는 작품입니다 이거.

그러니까 최소한의 기본이란 보이드워커처럼 어느날 갑자기 멀쩡한 고등학생이 멀쩡한(?) 사람백정이 되어버린다던가 하는 파탄적인 캐릭터를 설정한 것도 아니고 타토에서 오다처럼 스토리라인의 룰을 쌈싸먹어버린 것도 아니고 배경 설정도 그냥 그럭저럭.. 이라는 것이지요. 가장 기초적인 부분에서 개념을 상실해버리고 독자의 어이를 가출하게 만들어버리지는 않습니다.

범작의 수준을 어디까지 놓느냐가 문제이겠습니다만 일단 NT노벨이 처음 나오던 황금시대는 이제 좀 잊어버리고…. 요즘처럼 이것저것 되는대로 막 나오는 시절을 기준으로 하자면 그냥저냥 아슬아슬하게 범작으로 쳐 줘도 될 것 같은 작품입니다.

그렇지만 이제까지 많은 사람들에 의해 거론됐던 문제를 다시 짚어보자면.


1. 기투투결
좀 문제가 있습니다. 변신소녀물이니 싸우는게 당연한 것도 맞긴 한데 TV시리즈의 패턴과 호흡을 소설이 그대로 따라간다는 것은 좀 그렇지요. 너무 전개가 빨라요. 책 한권에서 적 보스가 대여섯명이 순식간에 나왔다가 죄다 죽어버렸습니다. 다들 나름대로의 뒷 이야기와 설정을 가진 캐릭터였을텐데 그냥 버려진거나 마찬가지인 거죠. 작가에게도, 독자에게도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역시 비슷한 변신소녀 계열인 ‘작안의 샤나’의 경우 저는 1권 밖엔 읽어보지 못했습니다만, 적어도 1권에서는 한 명의 메인 보스가 등장하고 나머지 적 캐릭터는 크게 의미가 없지요. 이런 식으로 적 캐릭터란건 몇 권에 걸쳐서 차근차근 나와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으로 말하자면 몇 권에 걸쳐서 해야 할 이야기를 한 권에다 죄다 때려넣어 버렸다는 것이지요. 뭐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결말이 나왔군요..(….)

2. 생리통
사회적 강자가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함부로 해서는 안 되지요. 이를테면 정상인이 장애인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공옥진 할머니의 ‘병신춤’이 악의적인 목적 따위 하나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장애인들의 반발로 춤을 그만두게 된 것은 장애인들이 그 춤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예전에 병역과 출산을 기괴하게 엮은 소설 하나가 여성들에게 뭇매를 맞은 적도 있었습니다. 역시 여성을 비하하려는 것이 소설의 창작 목적은 아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나의 작품이란게 그렇게 유치한 발상으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니까요. 다만 여성분들은 기분이 나빴습니다. 오타쿠라는 ‘저질 마초’가 그런 소재를 입에 담는 것 자체가 아마도 짜증이 났을 겁니다.

불쾌감이란 것은 이성으로 재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닌지라 그런 민감한 소재에의 접근은 다시 말하지만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그 상처를 후벼 파서 철저한 반성과 건설적인 대안을 끌어내야 하고 그러기 위해 마음 독하게 먹어야 하는 때가 아니라면 차라리 건드리지도 않는게 서로를 위해서 좋은 겁니다.


이런 몇 가지 문제점을 제외하면 ‘그냥저냥’이라는 수준으로 읽어 줄만 합니다. 캐릭터가 진부하고 스토리라인이 진부하고 결말 또한 진부합니다만 이렇게 철저하게 룰에만 따르는 것도 나름대로의 안정감은 있으니 최소한 사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책은 아닙니다. 일단 제가 끝까지 읽을 정도의 수준은 됐으니까요. 제가 중간에 읽다 말고 집어던진 책들도 상당히 많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라는 것으로 분서인증을 당했어도 할 말이 없는 부분들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작가 후기. 이렇게 철이 없을 수가 있을까요? 작가가 어려서 철이 없으면 최소한 출판사 사람들은 어른이 되었으면 나이 어린 친구가 저런 실수는 안 하도록 막아 주었어야 할 것이 아닙니까. 이런 참사가 벌어진 데에는 작가보다는 출판사를 탓하고 싶습니다.

작가가 출판계약 뒤로도 별 시덥지도 않은 이유로 나노하를 욕하고 다니면 출판사에서 좀 충고를 해 줬어야지요. 모 출판사에서 작가가 어디에 무슨 글 쓰고 다니는지 어지간히 다 꿰고 지낸다는건 이젠 공공연한 비밀도 아닐텐데 말입니다.

이런 개망나니 작가 인터뷰를 시드노벨 이글루에 그대로 실어주고 작가 후기에까지 똑같은 이야기가 나왔으니 독자들 화 날만도 하네요. 거기에 작가는 무슨 근거인지 자신은 프로가 아닌 세미프로..라는 말도 했던 것 같네요. 프로라는 자각이 없으니 이렇게 엄청난 일들을 태연하게 저질러버렸던 것일 테지요. 참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다음엔 이 작가. 미얄의 추천도 욕했던가요. 이건 뭐 빼도박도 못할 자살골이었지요. 앞으로 책을 내야 할 작가가 다른 작품도 아닌 ‘미얄의 추천’을 욕했다는 것은 자신이야말로 업계 최고의 스페셜리스트가 될 자신이 있다는 선언과 다름 아니거든요. ‘미얄의 추천’이라는 작품과 ‘오트슨이라는 작가는 현재 그러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자신의 작품은 뚜껑을 열어보니 그냥 저냥 겨우겨우 턱걸이 해서 평작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라는 것이지요. 이건 뭐..(……)


즉, 이번 분서 사태는 결국 작가의 오만과 철없음이 빚어낸 자업자득이란 말이 되겠습니다. 작품이 어쨌건 간에 작가의 평소 언행이 파탄이었으니까요. 작품 외적인 이유로 작품이 불에 탔다는 것은 꽤나 씁쓸한 일입니다만 그 실상을 알고 나면 작가의 편을 들어줄 수도 없다는 겁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공인이 되는 사람은 언제나 입조심 손조심인 겁니다. 용기가 필요한 순간에 물러서서는 안 되겠습니다만, 필요없이 자살골을 뻥뻥 질러댈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ninetail.wo.tc2009-01-05T16:00:300.3610

 
 
 
태그 : 보이드 워커, 정의소녀환상, 키에트리온, 키온, 타토에서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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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타임워커 2009/01/06 01:40 R X
저는 그 분서사건 노이즈마케팅(?)때문에 학교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게되었는데요. 글에 조금 겉멋이 든 감이 있어서 그렇지 분서까지 당할 정도의 괴작은 아니었다는데 동의합니다. 하지만 공의 경계 같은 데에서 봐왔던 글쓰기 스타일을 국내작가의 글에서 보고있다고 생각하니 영 어색해서 끝까지는 다 못보겠더라고요. 제가 국산 라이트 노벨은 잘 안 읽어버릇해서 그런 모양입니다. 말씀드렸듯이 작품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은거 같아 언제 다시한번 빌려다 볼까 생각중입니다. 이번 단권으로 끝난다면야 정식으로 한권 사줄까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6 17:42 X
아마 이런저런 문제로 인해 2권이 나올 리는 없을테니..;;;
위래 2009/01/06 01:52 R X
사람들의 평을 모아보자면 정의소녀환상은 평균이하에서 평균 정도군요. B- 정도? 소설 자체의 문제는 어느정도 감내하는 수준이지만 작가의 문제는 이야기가 될 만하죠. 다만 소문에 따르면 분서자의 말에 따르면 그런 것 상관없이 사람들의 어그로를 끌기 위해서…… 라고 하던데 믿거나 말거나♬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6 17:45 X
뭐 그러니까 결국 작가가 싫었다는 것이겠지요. 적을 늘리면 곤란한 겁니다...;
빠대 2009/01/06 03:25 R X
그걸 참고 다 보는 림하가 대단하다니까. 난 문장에서 F때리고 시작했어요. 뭐, 사실 내가 공경을 불살랐을 정도니까 일반적으로 보면 괜찮을 지도 모르지. 난 종합 평점이 C에서 D를 와리가리하고 있어요. 내 시각에서는 일단 스토리텔링은 어느 정도 넘어가야 형성되는 구조감이지만, 문장은 그 자체로 가장 기본적인 표현 공간이니까. 문장도 못 쓰면서 글줄을 갈긴다는 건 걷지도 못하는데 뛰는 격이란 거지. 그렇게 기본도 없이 날뛰니까 B급 C급 가지고도 뻔뻔스레 나서는 경우가 생기는 거 아니야요?

... 예의 그 공지영 소설 라노베판처럼 말이지. (응?)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6 17:45 X
저는 한없이 관대한지라 정소환 정도로는 F가 안 나옵니..;;
우꼬 2009/01/06 11:15 R X
어쩌면 (기적적인)각성을 통해 작가가 엄청난 레벨업을 한다던지 말이죠(..)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6 17:45 X
뭐... 모를 일이겠지요.
각성을 한다면 모두에게 좋은 일이겠습니다만..;
BlogIcon 제목없음 2009/01/19 22:43 R X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할 말이 많은 작품인지라 쓰긴 써야하는데 뭐라 써야할지 좀 막막한 작품이긴 합니다. 비공개 처리한게 꽤 많기는 한데 제 이글루 폭이 좁아서 별거 아닌글이 더 길어보이게 될 정도니까요


일단 분서 자체가 실화니까 최악중에서도 최악으로 보는 사람도 있는 작품이라 저도 별 세개보다는 아래 수준의 작품(저 자신은 평작으로 치지만 남에게 권할 수준이 아닌지라 B-~C- 수준을 오가는 중)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것만 아니면 정말 평작일수도 있는데...
작품 자체는 분서가 있었던 작품 치고는 그냥저냥 읽을만하고 대충 재미는 있는데 작가가 너무 고의적으로 엉망으로 썼다는 티가 여러곳에서(책 안에서, 책밖에서)나타나는 물건이라 여러모로 참 안타깝습니다. 낚였다기 보다는 안타깝다는 생각밖에 안 납니다

저 자신도 꽤 관대하긴 하지만 이 글을 쓴 0순위 이유가 나노하가 싫어서고, 그 이외의 주제는 단지 글을 쓰기위한 이유도 안되는걸보면 대체 이걸 왜 책으로 낸건지 의문입니다. 나노하 풍자소설로 인터넷에 올리면 될걸 보면 작가는 마감 30분 전인가 되기 전에 담당에게 글 넘기는 버릇 안고치면 다음권도 말아먹을거 같아 꽤 씁쓸합니다. 여러가지 의미에서요. 작가 글 쓰는 실력으로는 국내 라노베계의 원티드(실사영화나온 원작만화 맞습니다)를 연상시킵니다. 그거하고 달리 이건 반짝 뜬 작품이 되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만서도...

조만간 이 작품에 대해 제 이글루에 글을 쓰긴 써야하는 작품이긴 합니다
BlogIcon 나인테일 2009/01/20 16:48 X
예. 연거푸 말하게 됩니다만 결국 작품이 쓰레기였다기 보다는 작가가 싸가지가 없었던 것이 큰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데프레 2009/03/01 00:59 R X
대체 어떤 물건인지 사뭇 궁금해 집니다. 이 번에 한국에 가면 구입해 볼 생각입니다. 타니자키 쥰이치로의 하드한 작품을 독파한 저로서는 이제 거칠게 없습니다.(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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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촛불을 들어봤자...
Today | 2009/01/03 23:56
그래봤자 이게 현실임
(출처: 리얼미터)


경숙이가 어린쥐 지껄여도 한나라당이 국회 다 잡아먹었고 촛불 들 때도 공정택이 당선됐음. 이거 뭐 답이 없는거임.


경제가 개박살이 나고



방송이 현실을 깔아뭉개고


법안이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되고 야당 의원들은 떡실신이 되어도




이게 현실임


무언가와 맞서기 위해서는 먼저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현실은 내가, 당신이,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참혹하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상황에 만족하며 현 여당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 설문조사가 조작이라고 눈 돌리지 말자. 어차피 선거 하면 선거 결과는 저대로 나온다는 것. 다들 잘 알고 있지 않나. 명박이 지지율 10% 찍을때 환호하던 사람들은 누구였나. 절망적인 숫자 앞에서 자신을 속이는 우를 범하지는 말자.

가슴을 치고 통곡을 하고 울분을 토해도 시원치 않을 일들이 매일 같이 벌어지지만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일들을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다.

87년에 목숨 걸고 외쳤던 민주주의 세상이 바로 지금이라는 것이다. 바로 오늘 같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박종철은 고문받고 죽었고 이한열은 최루탄 맞고 죽었다. 전 국민이 지지하는 한나라당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박종철과 이한열을 가슴 한 구석에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상황에 '반민주'라는 딱지를 붙일 자격이 없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국민의 뜻이다. 그들은 지금도 여전히 한나라당을 지지하며 다음 선거에서도 망설임 없이 한나라당에 표를 줄 것이다. 바로 이런 국민의 뜨거운 지지를 받는 한나라당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라를 쥐고 흔들고 있는데 이게 민주주의가 아니면 뭔가.

선택은 둘 중 하나이다. 우리가 대한민국을 포기하던가,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포기하던가. 지금 같아서야 민주주의를 조소했던 박정희에게 뭐라 변명 할 말도 없을 지경이다. 그냥 이따위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이니 내일 당장 용도폐기해도 한 점 아쉬울 것도 없을지도 모르겠다. 파쇼가 민주적으로 집권을 하던 총칼로 집권을 하던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아마 총칼로 집권을 해도 지금의 한국인은 관심도 없겠지만. 이렇게 누구에게도 불필요하게 되어버린 민주주의의 외형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아마도 무의미한 일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어버리면 너무 억울해서 견딜수가 없다고?

그래도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진리가 딱 하나가 있다.
저대로 가다간 나라 망한다는 거다.

그래도 우리는 가라앉는 배에서 탈출할 최소한의 시간은 벌은 것 아닌가. 적어도 나라가 풍비박산이 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으니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는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저들은 그걸 모른다. 아마 나라가 망했어도 망한 줄도 모를 것이다.

앞으로 저들은 저들의 자업자득으로 인해 스스로 멸망할 것이다. 우리에게 남겨진 일은 시한 폭탄의 카운트 다운 시계가 째깍째깍 돌아가는 건물에서 한시라도 바삐 빠져나가던가 대폭발에도 견딜만한 방탄복을 미리미리 챙겨놓는 것이다.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의 시간은 아마도 1년이면 충분했다고 본다. 우리의 노력이 이렇게 모멸차게 거부당했으니 남은 것은 각자도생 뿐일 것이다. 죽을 사람은 죽어도 살 사람은 살아야지.

 
 
 
태그 : 민주주의,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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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nooegoch 2009/01/04 07:13 x
제목 : 십팔가지 한나라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그만 물러나라! 돈은 이미 충분히 챙겼지 않냐. 저작권관련더보기.. ※ 마음껏 나누어 널리 세상을 이롭게하라! & 마음껏 네 생각을 표현하라! & 그리고 나눔바구니에 관심도 둠뿍! 원본
스타이너 2009/01/04 03:42 R X
...후우...

희망은... 정말 아무 것도 없는 건가요...?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4 22:05 X
한숨을 쉬기 보다는 각자가 살아남을 궁리를 치열하게 할 때라고 봅니다.
BlogIcon 노바 2009/01/04 08:46 R X
뭐랄까... 자유를 주기보다는 빠돌이 빠순이들을 만드는 것이 승리하는 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따져보면 높지 않은 30%인데 당선된 것도 전체의 30%에서 그리 큰 차이는 아니었죠. 70%가 아니라고 해도 30%가 저렇게 집결이 잘 되니...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4 22:05 X
3할만 먹으면 천하를 먹는군요.
부동의 지지율 보정 30%.... 이건 정말이지..(...머엉...)
라이브 2009/01/04 10:16 R X
딴나라당 지지자들 지지철회 안 하고 그래도 계속 지지하는 이유
박근혜가 있기 때문..
BlogIcon 고어핀드 2009/01/04 14:01 X
저도 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근혜가 다음 대통령이 되어서 환상을 깨버려야...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4 22:05 X
대체 왜 기대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먼산)
BlogIcon 나나하 2009/01/04 13:50 R X
역시 국개론이 진리입니다.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4 22:06 X
진리입.ㄲㄲ
BlogIcon 고어핀드 2009/01/04 14:02 R X
항상 주장하던 거지만, 한국 국민들에게 민주주의는 개 발에 금편자에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BlogIcon 나인테일 2009/01/04 22:06 X
민주주의? 그거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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